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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리톨 사탕, 많이 먹으면 설사하는 이유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상황에서 입 냄새를 간단히 해결하기 위해 입안이 시원해지는 구취 제거 사탕 혹은 껌을 자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 gs리테일은 gs25에서 제품명 '아이스쿨'과 '후라보노'의 2020년 3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제품에 꼭 표시된 메시지가 있다. ‘다량 섭취 시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를 한 번쯤 봤을 것이다. 왜 자일리톨 껌이나 목캔디 사탕처럼 입안에 화한 느낌이 나는 식품은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까?자일리톨 껌

자일리톨, 소르비톨…톨로 끝나는 당알코올 감미료가 원인무설탕 박하 맛 사탕이나 껌에는 주로 ‘톨’로 끝나는 식품 감미료가 꼭 들어간 경우가 많다. 자일리톨은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유명해 이것이 들어 있는 제품은 포장지에 크게 표기하거나 제품 이름에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 자일리톨은 없지만 비슷한 느낌을 주는 식품에는 소르비톨이나 박하의 주성분인 멘톨이 들어간다. 이들의 공통점은 설탕만큼 당도가 높지만, 열량은 더 작아 대체재로 많이 쓰이는 당알코올 성분이라는 것이다. 알코올 특유의 휘발성을 가져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소르비톨, 에리트리톨, 자일리톨이 대표적인 당알코올 감미료다. 충치균이 쉽게 분해하는 포도당이나 과당과 달리 이들은 충치균이 분해할 수 없는 성분이다. 따라서 충치의 원인인 젖산이 발생하지 않아 치석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계열의 감미료를 하루에 10g 이상 섭취하면 소화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당알코올은 분해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잘 흡수되지 않고 가스를 발생 시켜 많이 먹으면 더부룩함, 설사, 대장 팽창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소르비톨은 수분을 흡수하는 특징이 있어 과다 섭취하면 과량의 물을 머금은 상태로 장으로 들어가 자극해 설사를 유발한다.

한편 박하의 주성분인 멘톨은 같은 당알코올 계열의 성분이지만 차가운 성질로 위장을 진정시키고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또 항 충혈 효과가 있어 땀이 많이 나게 하고 막힌 코를 뚫어주는 등 감기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에도 좋다. 그러나 이 역시 과도하게 섭취해 체내에 누적되면 위나 식도에 국소적인 염증이 생겨 오히려 체온이 상승할 수 있다. 더불어 몸이 너무 차갑거나 약한 경우, 임산부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